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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소방기술사

[소방기술사] MCCB, ELB 차이

by 아이꾸준기술사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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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기술사] MCCB, ELB 차이

소방설비기사 자격증이 기계와 전기로 나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계와 전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방설비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정말 치명적인 상황이다. 화재가 발생했는데 정전이 되어 소화펌프가 작동하지 못하면 스프링클러에서 소화수가 방사되지 못한다. 즉, 화재를 진압하지 못하고 화재를 키우게 된다.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소방설비는 무용지물이 된다. 또한 과전류 또한 조심해야 한다. 전선에 많은 양의 전류가 한꺼번에 흐르게 되면 전선이 타버리거나 부하에 연결된 전선이 소실될 수 있다. 이러한 과전류, 단락, 누전에 의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 MCCB, ELB이다.

MCCB - 배선차단기


Molded Case Circuit Breaker

MCCB와 ELB의 가장 큰 차이점은 누전차단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MCCB의 가장 큰 목적은 과전류를 차단하는 것이다. 회로에 과전류가 들어오게 되면 전선 및 부하를 손상시킨다. 이를 모르고 있으면 정작 필요할 때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MCCB를 설치하여 과전류가 부하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미연에 회로를 차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Breaker라는 이름이 붙는다. 실제로 전선을 끊어버리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는 접촉해있던 단자가 떨어져 전기가 흐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ELB - 누전차단기


Earth Leakage Breaker

ELB도 원리는 MCCB와 똑같다. 다만 ELB는 누전차단 기능이 있다. 누전차단기는 어떻게 누전이 되는 걸 알고 차단을 할 수 있을까? ELB가 전기를 추적하는 것일까? 생각보다 원리는 간단하다. ZCT라고 부르는 영상(zero phase)변류기를 이용한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동그란 갈색이 영상변류기이다. 저 동그란 게 어떻게 누전을 알아챌 수 있는 것일까? 바로 앙페르의 오른나사 법칙에 의해 누전을 검출한다.

누전차단기의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위 그림과 같다. 전류가 흐르면 자기장이 발생한다. (패러데이의 법칙) 우리가 쓰는 전기는 교류이기 때문에 들어오고 나가는 전류의 양이 같다. 하지만 부하측에서 누전이 발생하면 들어오고 나가는 전류의 양이 달라진다. 전기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새는 것이 누전이다. 들어오고 나가는 전류의 양이 달라져 영상변류기(원기둥 모양)의 금속체에서 자속차이(자기장 세기의 차이)로 전류가 발생하고 영상변류기에 감긴 전선에도 기전력이 발생한다. 전기가 발생한 것을 검출부에서 감지하고 검출부에서는 스위치로 신호를 보내 스위치를 차단시킨다. 누전을 막는 것이다.

누전차단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설비 및 부하보호의 목적도 있지만, 인체감전방지가 가장 중요하다. 누전이 되면 설비 표면에 전기가 흐르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런 설비를 사람이 손으로 만지게 되면 감전이 된다. 인체저항이 큰 편이라 웬만한 전기는 흐르지 못하지만 인체를 흐를 정도의 전압이 형성되어 있다면 1A만 흘러도 사망할 수 있다. 습기가 많은 장소는 필히 누전차단기를 설치해서 감전사고를 막아야 한다.

정리 - MCCB, ELB


구분 MCCB ELB
사진
명칭 배선차단기 누전차단기
목적 회로보호 인체보호
용도 과전류차단
기기보호
누전감지
과전류차단

결론적으로 MCCB는 상용전원에서 인입되는 과전류를 감지 및 차단하고, ELB는 각 부하에 연결되어 누전을 감지한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배선차단기와 누전차단기 덕분에 많은 사고를 막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소방을 공부하다보니 전기를 알아야 하는데 전기쪽은 기초가 많이 부족해서 애를 먹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포스팅을 위해 공부를 하고 찾아보니 더욱 이해가 잘 된다. 소방기술사 합격을 위해서라도 일부러 부족한 개념을 더욱 포스팅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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