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반떼 1.6 LPG 하이브리드
안녕하세요. 아이꾸준입니다.
도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국내 최초 LPG 하이브리드, 현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있습니다. 연비도 17km/L 정도로 일반 LPG 자동차 평균 연비의 2배를 넘습니다. LPG는 경유, 휘발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에 유류비를 정말 아낄 수 있는 자동차였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관해 포스팅했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아예 출시되지도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만 있습니다. 디젤도 없습니다.
그러면 왜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사라진 것일까요?
크게 가지 세 가지 원인을 들 수 있습니다.
1. 2011년 출시 당시 LPG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
2011년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가 출시될 때는 LPG자동차에 대해 '폭발하는거 아니냐, 위험하다' 이런 말들이 많았었습니다. 사실 그때도 택시는 LPG로 거의 대부분 운행되고 있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꽤나 LPG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된 편입니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LPG 충전소는 폭발하는 곳이라는 위험한 상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오히려 주유소는 안전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주유소나 LPG 충전소나 위험한건 마찬가지입니다.
2019년부터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되면서부터 LPG차량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LPG 하이브리드가 출시된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친환경 차량에 대한 인식 부족
2010년대에만 하더라도 친환경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문제가 많이 대두되고 있고 개인차원에서도 정부차원에서도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하이브리드 자동차 세제혜택 등 친환경 자동차 구매자에게 여러 혜택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친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죠.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가 지금과 같은 시기가 아닐때 출시되는 바람에 더 주목받지 못했던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LPG자동차는 휘발유, 경유 자동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미세먼지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LPG 자동차 자체만으로 친환경에 도움이 되는데 여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합쳐졌으니 친환경 끝판왕 자동차 였습니다.
3. 비싼 가격
아마 제 생각에는 이게 가장 큰 요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1년 당시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가 출시될 때 가격이 2200만원 가량이었습니다. 당시의 중형 차량인 쏘나타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였습니다.
당시에는 친환경에 대한 인식도 높지 않았던 시기인데, 더 작은 차인 아반떼가 쏘나타보다 비싸다면 무엇을 구매하시겠습니까?
저라도 쏘나타를 구매할 것 같습니다.
2011 현대 아반떼 1.6 LPG 하이브리드 | 2011 현대 쏘나타 2.0 가솔린 |
2,200만원 | 2,002만원 |
200만원이 작은 금액도 아니고 아무리 연비가 좋아 기름값이 덜 든다고해도, 큰 자동차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국민 특성상 아반떼를 구매할까요?
이렇게 국내 최초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현대 2011 아반떼 1.6 LPG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당시 현대자동차가 시대를 너무 앞서나가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현재 꽤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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