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하이브리드 2021년 7월 출시 예정

▲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이르면 7월에는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제원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 중순부터 국내에 출시될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양산하기로 하고 이같은 계획을 울산공장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본 정보>

엔진: 4기통 1.6L 가솔린 터보 엔진 + 44kW 전기모터

출력: 230hp

최대 토크: 350N·m

외관 및 기타 제원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타이어 휠이 장착된다고 함

▲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신규 타이어 휠 (출처: 현대자동차)

 

경쟁모델인 기아자동차의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었는데, 싼타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제는 싼타페도 하이브리드 모델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해외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던 이유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세제혜택 기준에 맞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처: 현대자동차)

 

2021년 기준,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하면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 최대 143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고, 취득세 40만원 면제,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0% 할인, 혼잡 통행료 면제 등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비가 좋은 만큼, 탄소배출량 및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차량으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세제혜택 및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출시될까요?

 

바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존	개정 후 (2021년 7월부터 적용)
배기량과 연비를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분	경형·소형·중형·대형으로 나눠 각각 다른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적용 (배기량 및 연비와 더불어 차체 크기까지 고려하는 기준으로 변경)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배기량은 1598cc지만 차체 크기가 중형차이기 때문에 연비 14.3㎞를 달성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배기량때문에 소형차로 분류돼 리터 당 15.8㎞의 연비를 달성해야 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연비 인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같은 중형 SUV인 기아 쏘렌토와 비슷한 연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아 쏘렌토 가솔린, 하이브리드, 디젤 유류비 비교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는 호재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