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

안녕하세요. 아이꾸준입니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보내왔던 한국은행이 드디어 금리인상을 발표했습니다.

 

기준금리가 0.25%p 상승해서 2021년 8월 26일 현재 기준금리는 0.75%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유는 금융불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불균형: 저금리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의 위험 추구 성향이 강해지고 레버리지(차입 투자) 시도가 늘어나면서 부동산 등 특정 부분으로 자금이 쏠리고 결국 자산 가격에 버블(거품)이 커지는 등의 현상

 

코로나19라는 전염병때문에 소비위축이 일어나 많은 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에서는 재난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풀었습니다. 여기에는 대출도 포함되어 있지요. 그래서 올해 가계부채가 1,800조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계부채 증가율이 역대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이러한 가계부채는 모래위에 지은 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거죠. 그래서 금통위에서는 이러한 금융불균형 해소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입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 즉 유동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산가격 하락과 함께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도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과도한 금리인상은 디플레이션이라는 더한 악재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도 과도한 금리인상은 없을거로 예상됩니다. 

 

즉,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장 큰 목적은 '코로나19로 인해 과도하게 상승한 자산(부동산, 주식 등)의 가격을 조절하고, 가계부채 증가를 막겠다는 것' 입니다.

 

이번 기준금리 상승으로 소상공인분들이 큰 타격을 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번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제발 집값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올해 안으로 추가 인상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올해 남은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10월 12일, 11월 25일 등 두 번으로, 기준금리 0.25%포인트 1회 인상만으로는 금융불균형 완화 효과를 낼 수 없는 만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까지는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 -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으신 분들은 대출이자를 꼭 확인하시길

이렇게 기준금리가 오르게되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함께 오르게 됩니다. 엄청나게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변동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고 계신분들은 대출이자 금액이 얼마나 오른지를 꼭 확인하시어 대출이자를 미납하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