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쓰는 2025년 소방기술사 합격후기 - 반드시 합격한다
안녕하세요. 아이꾸준입니다.
저는 개인적인 목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소방기술사라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입니다.
기술사라는 자격증을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우리가 아는 국가기술자격증에서는 최상위 단계 자격증입니다. 그만큼 가치가 있지만 그만큼 또 어렵습니다.
어려운만큼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4년간의 경력을 쌓고 2025년 소방기술사에 당당히 합격하고자, 미리 소방기술사 합격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이윤규 변호사님께서 합격수기를 미리 써보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하셔서,벤치마킹해서 저의 2025년 소방기술사 합격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025년 기술사 1회차 소방기술사에 합격한 아이꾸준입니다.
제가 합격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소방기술사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소방기술사라는 자격증은 취득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사 자격증 + 4년 경력, 산업기사 자격증 + 5년 경력 등 관련분야 자격증을 취득하고나서도 자격증에 따라 경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취업하기 전에 4학년때 소방설비(기계)기사 자격증을 취득했었습니다. 공대생으로서 기술사 자격증은 꼭 취득하겠다는 큰 꿈을 꾸기 시작한 건 기술고시를 준비했던 회사 선배때문이었습니다. 그 선배 덕분에 기술사 자격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공부법 및 계획>
저는 2023년부터 소방기술사를 준비했습니다. 본격적인 공부는 24년부터 했지만, 23년에 소방설비(전기)기사 강의를 듣고 소방설비(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23년 2, 3회 소방기술사 시험에 응시하고 시험까지 치뤘습니다.
경력이 부족했지만, 시험 응시는 아무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을 다니며 기술사 자격증을 공부했기에, 가장 힘든 건 퇴근 후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분들이 저오 비슷하시겠지만, 퇴근하면 정말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하지만 퇴근하고 쉬기만 한다면 변하는 건 없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집에 오자마자 책상에 앉았습니다. 저녁은 회사에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집에 와서 저녁을 먹으면 이래저래 게으름을 피우게 되더군요.
내가 목표한 분량은 꼭 끝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대신 하루 목표량을 너무 크게 잡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경조사나 개인적인 일로 공부를 하기 어려울 때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피곤한 날은 1페이지만 보더라도 책상에 앉아 10분만 보고 잠을 청한 날도 있었습니다.
1주일에 한번은 모의시험을 치뤘습니다. 실제 시험만큼 많은 문제를 푼 것은 아니지만, 약 10문제 100분 정도 시간을 정하고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잘 외워지지 않거나 중요한 내용은 녹음을 해서 틈날때마다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공부에 올인할 수 있는 수험생이 아니었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녹음한 내용을 틈날때마다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고, 여러분도 꼭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공부를 하다가 지루하거나 짜증이 날때는 오늘 공부했던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며 정리하면 제 머릿속에 정리되는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노트에 정리하는 것 보다는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더 큰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반나절은 꼭 휴식시간으로 가졌습니다. 그 휴식시간에는 주로 책을 읽었습니다. 영화나 TV를 볼 수도 있었지만, 그런 영상매체는 잔상이 많이 남고 공부를 할 때 계속 떠올라 집중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저는 4시 30분에 기상해서 아침루틴을 꼭 해내려고 했습니다.
이불 정리하기
물 2컵이상 마시기
가벼운 운동(턱걸이, 물구나무 등)
찬물 샤워
10분 독서
그러고 출근하기 전까지 6시까지 전날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하고 6시 30분까지 출근준비를 하고 8시까지 출근을 했습니다. 9시까지지만 회사 일이 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저의 공부시간에 회사 일이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1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서 회사에서 할일을 점검했습니다. 시간의 4분면이라고 하죠.
우선순위를 정해서 오늘 반드시 끝내야 하는 일들을 체크하고 퇴근 시간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철저히 회사 업무를 관리했습니다.
회사 업무를 하다가 졸리거나 질릴때 구글드라이브에 저장한 기출문제를 보며 머릿속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점심을 빠르게 먹고 부족한 수면을 취하거나 컨디션이 괜찮다면 오늘 공부할 내용을 예습했습니다.
출퇴근하면서도 당연히 제가 녹음했던 내용들을 듣거나 정리노트를 보며 복습을 했습니다.
그러고 집에와서는 바로 책상에 앉아 오늘 목표량을 체크하고 개념정리 및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그러고 늦어도 10시 30분에는 침대에 누웠습니다. 6시간 정도는 자야 다음날 무리가 되지 않더군요.
저는 아침저녁으로 5분 정도 꼭 명상을 합니다. 내가 잘하고 있나 점검하는 게 아니라 머릿속 생각을 비우고 나의 상태가 어떠한지 제3자의 시각으로 저를 바라보려고 했습니다. 메타인지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만의 루틴을 해내면 '그래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아침부터 작은 성공을 이뤄낸 것이죠. 여러분들도 아침에 할 수 있는 작은 성공 목록들을 루틴으로 만들어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제일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보면 분명 이만큼 성장한 나를 만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마음가짐>
매일매일 '나는 2025년 소방기술사가 된다'라는 문장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이렇게 목표를 쓰고 읽으면 어느새 내가 진짜 소방기술사가 된 것 같이 느껴지고, 현실과 목표의 간극을 메우기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공부한 시간을 기록하고 월별로 평가를 했습니다. '내가 저번달은 잘했나? 잘 못했다면 이번달은 꼭 목표를 달성해야지!' 이렇게 스스로 복기를 하며 내가 어디가 부족했고 어디를 좀 더 보강해야하는지 점검했습니다. 평가하고 복기하는 건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생활도 힘든데, 어떻게 자격증까지 공부하냐?' 라는 궁금증이 분명 생기실 겁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근데 결국 나의 하루를 바꾸지 않으면 저의 미래를 변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오늘 하루를 다르게 살아야 내일, 내년 10년 뒤 저의 미래가 바뀐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래를 바꾸려면 오늘 나의 행동과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직장과 자격증을 동시에 준비해야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루하루 꾸준히 노력한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3년에 합격후기를 다시한번 업데이트하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더 나은 공부법을 얻었을 수도 있겠죠?
확실히 이렇게 합격후기를 미리 써보니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꼭 자격증 합격후기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이뤘을 때의 내가 되어 한번 후기, 수기 등을 써보세요.
생각보다 느끼는 게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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