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푸어란? 아파트때문에 거지 된다 (금리 상승과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
안녕하세요. 아이꾸준입니다.
하우스푸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작년까지만 해도 뉴스기사에서는 하우스 푸어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우스 푸어라는 단어는 역시나 등장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우스 푸어란 무엇일까요?
하우스푸어
지난번에 카푸어에 대해 알아보았었습니다. 카푸어는 자동차 때문에 가난해지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우스푸어는 말 그대로 집 때문에 가난해지는 사람을 말합니다.
왜 집때문에 가난해지는지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하우스푸어는 왜 가난해지는가?
8억 짜리 집을 6억을 대출끼고 2억은 내 돈으로 매수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한달에 내는 이자는 약 320만원입니다.
한달에 320만원이라는 돈이 작은 돈일까요? 집값이 오른다고 해도 이는 일반 서민들한테는 매우 큰 돈입니다. 앞으로 30년 동안 내야하는 돈이기 때문입니다.
즉, 1년에 약 3840만원이라는 돈을 고정비용으로 빼둬야 합니다. 아무리 맞벌이 부부라도 이는 감당하기 쉽지 않은 돈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2가지가 있습니다.
1. 대출금리 상승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해 각국 정부는 금리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금리는 당연히 오릅니다. 고정금리로 하신분들은 대출 원리금이 변하지 않겠지만,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으신 분들은 대출 원리금이 변하게 됩니다. 대출 원리금이 더 늘어납니다. 아까 5%로 계산한 것보다 대출 원리금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가계에 큰 부담이 됩니다. 당장 쓸 생활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생활비를 줄이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감정도 나빠집니다.
2. 주택가격 하락
8억에 산 아파트가 6억이 되었다고 봅시다. 지금 수도권 대부분은 20%이상 하락했습니다. 2억이 빠진 것입니다. 내 돈 2억을 들였으므로 수익률이 -100%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레버리지의 리스크입니다.
레버리지를 통해 더 큰 돈을 벌 수도 있지만, 원금 이상의 돈을 잃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빚을 지게 되는 것이죠.
요약
결국, 대출금리 상승압박과 주택가격 하락으로 당장 내 지갑에서 돈도 빠져나가는데 내가 산 집의 가격도 빠지면서 손해가 엄청나게 됩니다. 이것이 하우스푸어가 되는 원리입니다.
물론, 부동산이라는 자산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을 과연 누가 얼마나 잘 버틸 수 있을까요?
집을 사면 가격이 떨어지는 데 누가 살까요?
지금같은 시기를 잘 버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거주든 투자든 힘든 시기를 잘 버티면 분명 빛을 볼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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