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 50대가 가장 많이 샀다

▲ 현대 아반떼 7세대 (출처: 현대자동차)

사회초년생차로 많이 추천하고 많이 구매하는 차하면 어떤 자동차가 떠오르는가? 아반떼, K3 정도일 것이다. 근데 최근 통계에 따르면 아반떼 구매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이 50대(중장년층)라고 한다. 

사실 중장년층이면 아반떼가 아닌 그랜저를 타야할 거 같은 생각이 든다. 어느정도 경제적으로도 부유하고, 직장에서나 사회적으로 위치가 있는 연령층이기 때문에, 준대형 세단을 선호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다른 사람 시선 때문에라도 대형 세단을 주로 찾던 중장년층이 젊은 감각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즐기려는 오팔족(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사는 중장년층을 일컫는 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준중형인 아반떼가 유지비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크다. 그리고 준대형 차량은 운전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꽤 있다. 큰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담스러운 큰 차 보다는 실속있고 기본 이상의 크기를 갖추고 있고 운전하기 편한 준중형 차량으로 중장년층의 수요가 몰리는 듯 하다.

 

물론 사회초년생 차량 답게 아반떼 구매비율 2위는 20대이다. 50대와 근소한 차이지만 50대의 비율이 높다는 게 매우 의외다. 

 

오히려 2030세대의 경우 그랜저를 찾는 경우가 더 많고, 실제로도 그랜저 구매비율이 더 높다고 한다.

아반떼로 대표되는 준중형 세단은 한때 ‘국민 첫 차’로 불릴 정도로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수년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불면서 인기가 한풀 꺾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아반떼 7세대 출시 후 인기가 살아났다. 날카로우면서도 날렵한 느낌을 주는 전면 디자인이 젊은 느낌을 극대화하며 오감을 만족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필자도 아반떼 디자인이 너무나 만족스럽다. 이전 세대에서 느낄 수 없는 볼 수 없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아반떼가 이러한 디자인을 유지해준다면, 아반떼의 평생 팬이 되겠다. 

 

2021년 5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Top10

지난 5월 승용차 판매량을 집계해본 결과 아반떼가 6,697대로 4위를 차지했다. 다른 쟁쟁한 차량이 많은데도 아반떼가 4위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뜻이다. 아무래도 중장년층의 수요가 한 몫 한듯 하다.

 

그리고 2020년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2020년 아반떼 판매량: 78,187대

 

국내 자동차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현재 SUV의 인기가 많은 상황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아반떼의 디자인을 좋게 평가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