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원형 LED 욕실등 교체 방법 및 후기

다이소 원형 LED 욕실등 교체 방법 및 후기

화장실에 LED 등이 나갔다. 지어진지 5년된 건물인데 벌써 LED 등이 나갔다. (LED 원래 반영구 아닌가?) 창문이 있는 화장실이라 크게 어둡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내무부장관님께서 바꾸라는 명령을 내려주셔서 인터넷으로 가격을 찾아보았다. 근데 생각보다 비쌌다. LED 가격 요즘 많이 싸졌는데, 배송비 하면 15,000원은 될 것 같았다. 저렴한 것도 있지만 모양이 달라서 천장에 들어갈 것 같지가 않았다. 

아니 1만원이 넘네 ㅎㄷㄷ

혹시 몰라서 다이소에 가봤는데 이게 웬일인가. 다이소에 5000원에 팔고있다! 집에 있는 것과 동일한 모양이고 크기도 6인치로 똑같아서 고민도 안하고 바로 구매해서 집으로 왔다. 참고로 색상은 주광색과 전구색이 있다. 전구색은 노란색이고, 주광색은 하얀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이소 원형 LED 욕실등 교체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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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요)안전을 위해 화장실 누전차단기(ELB)를 개방한다. (전기는 스위치를 개방해야 흐르지 않는다) 감전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누전차단기를 개방해야 한다. 220V가 그대로 들어오기 때문에 위험하다. 

 
2. 전기를 차단했으면 이제 욕실 천장에 있는 전등을 빼준다. 이런 원형 LED 등은 반자의 얇은 두께에 스프링으로 고정하기 때문에 그냥 당기면 되는데, 반드시 스프링 없는 부분을 잡고 당겨야 한다. (스프링 펴지면서 손가락 맞으면 멍든다..)

 
3. LED 등을 빼보면 전구와 전선이 함께 딸려나온다. 차단기를 내리긴 했지만, 혹시 모를 전기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안전하게 하고 싶으면 고무장갑끼고 하면 된다.)

근데 꺼내보니 이상한 사각형 물체가 달려있었다. 우선 위쪽에 하얀 단자에서 선을 빼면 된다. 

전기테이프는 내가 따로 감았다. 전선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혹시 몰라서...

쉽게 말해 변압기다. 가정으로 들어오는 전기는 220V인데, 전등에 바로 220V가 걸리면 고장이 난다. (풍선 바람 채우는데 너무 빵빵하게 채우면 터지는 것과 같은 원리) 그래서 변압기에서 전압을 바꿔서 전구로 전기를 공급해준다. 유체역학에서 마찰을 줄이기 위해 설치하는 오리피스라고 생각하면 쉽다.
근데 좀 화나는 게, 이번에 산 LED 등은 변압기가 안에 내장되어 있는데, 이거는 외부 변압기가 있는 걸 보니 더럽게 싼 제품 썼나보다. (아니.....집주인님아...) 내가 볼땐 컨버터(변압기)에 습기차서 그런거 같다. 아니 욕실등은 컨버터 내장형을 써줘야지 뭐하는거냐.(이렇게 만든 제조사도 문제)
 

4. 다시 새로 산 제품으로 아까 선을 뺐던 하얀 스위치에 연결을 해준다. 그리고 누전차단기 차단을 해제한 후 화장실 등을 켜보면 불이 환하게 들어온다. 근데 주광색을 샀어야 했네..
혹시 모르니까 완전히 끼우기 전에 불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전등을 제대로 끼워주자. 불이 아주 잘 들어온다. 근데 기존꺼랑 색이 다르다.(다행히 내무부장관님께서 괜찮다고 하셨다)

 

다이소 원형 LED 욕실등 교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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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온다~

지난번에는 화장실 스위치가 맛이가서 스위치를 교체해본 적이 있었는데, 이번처럼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다. 요즘 소방기술사 공부를 하면서 전기쪽도 배우고 있는데, 뭔가 실습을 해본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런거 하면 뿌듯하다. (진작에 할 걸 그랬냐 이눔아) 
1000억 자산가인 세이노도 종잣돈을 모으던 시절에는 이런 전구 교체, 수리 등은 전부 배워서 했다고 한다. 이거 가지고 기사부르면 몇 만원 그냥 깨진다. 돈도 아끼고 경험도 쌓고, 블로그에 글도 쓰고 1석3조다. 
 
다이소에서 5000원으로 아무런 공구 필요없이 아주 손쉽게 욕실 LED 등 교체를 해보았다. 역시 다이소에는 없는 게 없다. 섣불리 LED 등을 구매안하기를 잘했다. 이번에 또 선풍기도 고장나서 선풍기 콘덴서도 필요했는데, 아쉽게도(?) 선풍기 콘덴서는 다이소에 없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인터넷 주문했다. 다음 포스팅에는 선풍기 콘덴서 교체방법, 후기를 써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