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맥스 선풍기 콘덴서 교체방법
선풍기는 여름에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다. 에어컨이 더 시원하긴 하지만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 여름이 거의 다 지나기는 했지만 갑자기 선풍기 동작이 안된다. 이상한 '삐' 소리가 나면서 선풍기가 안돌아갔다. 그래서 콘덴서의 문제라 판단하고 콘덴서 교체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콘덴서 교체를 하려면 선풍기 콘덴서를 구매해야 한다. 네이버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가급적이면 또 고장이 날 수 있으니 KS 인증을 받은 국산제품으로 구매하자. (중국산 샀다가 또 고치는 거 귀찮다)
콘덴서를 설치해서 2상 전류를 만들어준다고 한다. (전기 전공이 아니라서 잘 모른다) 콘덴서를 쉽게 생각해서 전하를 저장하는 장치이다. (배터리하고는 쫌 다르다) 직류에서는 배터리 정도로 작용하지만, 우리가 가정에서 쓰는 교류전기에서는 위상을 빠르게하여 마치 2개의 전기가 공급되는 것처럼 효과를 준다고 한다.
1. 유니맥스 선풍기 콘덴서 교체방법
1) 우선 선풍기를 분해해준다. 반드시 선풍기 코드를 빼야한다. 잘못하면 감전된다. 사진찍기 전에 콘덴서는 미리 빼놓은 상태다.
2) 아래 사진처럼 생긴 콘덴서가 있다. 이거는 특이하게 흰색 콘덴서이다. 왼쪽에 있는 게 이번에 새로 구매한 콘덴서이다. 주의할 점이 있다. F 앞에 있는 숫자가 콘덴서 용량을 뜻하는데 이게 맞는 거로 구매해야 한다. 내 선풍기는 1.2F짜리다. 너무 큰걸 사면 선풍기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 컨덴서를 보면 알겠지만 전선이 콘덴서 안에 들어가 있어서 분리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전선을 잘라버렸다. 콘덴서 연결을 위해서는 전선의 철심이 콘덴서와 접촉을 시켜야 한다. 그때 필요한 도구가 바로 스트리퍼다. 다이소에서 2천원에 팔고있다. 전선 피복 벗기는데 필요한 도구다.
3) 스트리퍼를 이용해 전선 피복을 1cm 정도 벗겨낸다. 스트리퍼 쓰면 아주 깔끔하게 피복을 빼낼 수 있다.
4) 새로 구매한 콘덴서를 장착해준다. 스트리퍼 끝부분으로 철사부분을 살포시 눌러준다. 철사가 분리되면 선풍기가 또 말썽을 일으킨다. 혹시모를 누전 방지를 위해 전기테이프도 감아주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이렇게 하고 다시 선풍기 모터부분 뚜껑을 닫아주면 끝이다. 간단하다. 잘되는지 가동해보면 된다.
2. 유니맥스 선풍기 콘덴서 교체후기 - 콘덴서 문제가 아니였다.
아쉽게도 선풍기 수리에는 실패했다. 콘덴서가 문제가 아니였다. 찾아보니 PCB 회로기판의 문제라고 한다. 지식인에 누군가 올린 질문이 있어서 보니까 내 선풍기랑 같은 증상이었다. 심지어 같은 제조사이다. 기판을 교체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이거 교체하자고 고객센터 전화해서 선풍기 보내고 하는 시간이 아까울 것 같다.
그래서 선풍기는 구매하기로 했다. (여름 다 지났으므로 내년에 다시 더워질때 구매하는 거로) 콘덴서 원인이 아니였는데, 콘덴서 교체하면 작동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신나있었는데 가동이 안되니 매우 시무룩해졌다. 그래도 내가 고칠 수 없는 원인이어서 다행이다. (다음부터는 유니맥스 선풍기는 구매하지 말아야지)
여름이 다 지나고 선풍기가 고장나서 다행이다. 그리고 이김에 콘덴서 교체도 해보고 좋은 경험이었다. 전기를 공부하면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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