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LPG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로 일반인들도 LPG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일반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겉으로 봤을 때는 휘발유보다 LPG의 가격이 훨씬 매력적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연비(연료 1리터 당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거리)는 휘발유가 좀 더 높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선 계산이 필요하다. 간단한 계산을 통해 어떤 연료가 더 경제적인지 알아보자.
2021년 6월 6일 기준 리터당 연료 가격(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 소수자리는 절사) | |
휘발유 | LPG |
1561원 | 878원 |
현재 LPG와 휘발유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인 아반떼 CN7을 기준으로 알아보겠다.
경유(Diesel)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아서 앞으로 퇴출될 연료라 생각하기에 고려하지 않았다.
1) 아반떼 CN7 1.6가솔린
연비: 14.4km/L ~ 15.4km/L
배기량: 1598cc
휘발유가격: 1561원/L
휘발유가격을 연비로 나누면 km당 얼마의 비용이 소요되는지 알 수 있다. (연비는 14.4와 15.4의 중간값인 14.9로 계산하겠다.)
1561원/L ÷ 14.9km/L = 104.765원/km
2) 아반떼 CN7 1.6LPi
연비: 10.5km/L ~ 10.6km/L
배기량: 1591cc
LPG가격: 878원/L
위와 동일하게 LPG가격을 연비로 나눠주면 km당 얼마의 비용이 소요되는지 알 수 있다.(연비는 10.5km/L로 계산)
878원/L ÷ 10.5km/L = 83.619원/km
휘발유 유류비 | LPG 유류비 | 차이 |
104.765원/km | 83.619원/km | 21.146원/km |
3) 비교분석
계산결과 2021년 6월 6일 연료가격으로 계산했을 때, 아반떼 CN7 1.6LPi 모델의 유류비가 21.146원/km 더 저렴한 것으로 계산되었다. 작은 금액으로 보이지만, 1년에 10,000km를 운행한다고 가정하면 유류비에서 약 21만원이 절약되는 셈이다.
'에이, 고작 21만원으로 뭘 한다고?'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이 돈을 배당etf에 투자해서 10년 20년뒤에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라.
단, 이 계산결과는 유류비가 현재가격으로 유지되었을 때를 전제로 하므로 가격변동에 따른 비용이 변할 수 있다. 유류비 차이가 더 줄어들거나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LPG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는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4) 필자의 생각
개인적으로 필자는 LPG차량을 훨씬 더 선호한다. 그 이유로는 두 가지가 있다.
1) LPG가 휘발유보다 훨씬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2) 카본 발생량이 적어 연료계통에 문제가 생길 염려가 상대적으로 적다.(카본은 연료계통의 막힘을 발생하는 주 원인) 그리고 엔진에 카본이 끼는 정도가 휘발유에 비해 적기 때문에, 엔진의 효율 감소도 훨씬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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