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다니다 보면 심심치 않게 천연가스버스 혹은 CNG 혹은 NGV라 적혀있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자동차의 일반적인 연료는 휘발유, 경유, LPG라고만 알고 있는데 천연가스는 무엇일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천연가스버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천연가스버스
Natural Gas Bus
천연가스(메탄, $CH_4$)를 연료로 동력을 얻는 버스. 기체 상태인 압축천연가스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기존의 경유 차량과 비교했을 때 매연이나 미세먼지가 전혀 없고 소음 발생도 절반 수준으로 적으나 일반 버스에 비해 차량의 가격은 비싼 편이다.
기존의 경유 차량과 비교했을 때 매연이나 미세먼지가 전혀 없고 소음 발생도 절반 수준으로 적다. 오존을 만드는 물질인 질소산화물은 경유 차량의 37%이며,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는 41%와 16% 수준이다. 천연가스버스는 일반 경유버스에 비해 대기오염 발생량이 10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으며, 또한 연료인 압축천연가스의 안전성도 높다.
대기오염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천연가스버스의 운행이 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 개발을 완료하고, 1998년 7월부터 인천과 안산 지역에서 총 4대의 천연가스버스를 시범 운행하였으며, 2000년 6월부터 서울 지역에 15대의 천연가스버스를 운행하였다. 시범운행 결과 매연이 전혀 없고 승차감도 뛰어나 승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물론 최근에는 수소버스, 전기버스의 등장으로 천연가스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 결국은 천연가스도 화석연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시내버스의 절대다수는 천연가스버스이다. 수소버스나 전기버스가 완전히 메인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천연가스버스가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
CNG는 Compressed Natural Gas의 약자로, 압축천연가스라는 뜻이다.
천연가스버스의 경우 연료가 기체이다. 기체를 정해진 공간에 최대한 많이 저장하기 위해서는 압축을 해야한다. 압축압력은 200~250$kg_f/cm^2$으로 대기압의 200배 이상이다.
또한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천연가스버스 중에 NGV라고 적힌 것을 볼 수 있다.
NGV는 Natural Gas Vehicle의 약자로 천연가스차량이라는 뜻이다.
필자는 항상 버스를 이용할때 이 버스는 어떤 연료를 쓰는지 버스 안을 관찰해본다. 그리고 디젤버스와 천연가스 버스의 승차감과 소음을 비교해보곤 한다. 승차감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순 없었다. 편안한 승차감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량이 아닌 상업용 차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연가스버스가 훨씬 조용했다.
여러분들도 버스를 이용할 때, 천연가스버스인지 확인해보는 재미를 들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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