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액슬 스티어링(자동차 후륜조향) 어떤 점이 좋을까?

리어액슬 스티어링(자동차 후륜조향) 어떤 점이 좋을까?

 

우리가 주로 타는 승용차, 버스, 트럭의 경우에는 전륜(前輪)조향이다. 앞바퀴가 방향을 틀어 자동차의 방향을 바꾼다. 전륜조향을 주로 적용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째로 안정성이다. 자가용을 비롯한 공도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시속 80km/h이상 고속으로 달리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의 무게중심은 주로 엔진룸 쪽으로 쏠려있다. 그래서 무게중심인 쪽을 움직이는 게 안정적이다. 만약 후륜조향이라면 차체가 급격하게 틀어지기 때문에 전복될 위험도 있다.

최근 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비롯한 고급 자동차에서 후륜조향을 적용하고 있다. 후륜조향만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닌 전륜조향을 기본으로 후륜조향이 추가되는 것이다. 즉, 4개의 바퀴가 전부 방향이 틀어지는 것이다.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때는 동위상,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때는 역위상이라고 한다. 그럼 후륜조향이 추가된 4륜조향은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후륜조향이 적용된 자동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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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후륜조향)	로더(4륜조향)

후륜조향 기술은 건설 및 물류와 관련된 자동차에 적용되어 있다. 쉽게 말해서 앞바퀴 대신 뒷바퀴가 움직이는 것이다.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지게차도 뒷바퀴로 방향을 바꾼다. 지게차가 후륜조향 자동차인 이유는 회전 반경이 작기 때문이다. 지게차는 좁은 공간에서 물건을 옮기는 역할을 하는 자동차이다.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려면 후륜조향이 유리하다. 건설장비로 많이 쓰이는 로더도 마찬가지이다.

브랜드	차종
BMW	7시리즈, i7, iX, XM
GMC	시에라 EV, 허머 EV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10세대 마이바흐 S클래스 2세대 EQS GLC
쉐보레	실버라도 EV
아우디	A8 e트론 GT A6
제네시스	G80 3세대 스포츠 G90 4세대
캐딜락	CT6
포르쉐	911, 파나메라

2023년 현재 기준으로 후륜조향이 적용된 자동차들을 정리해보았다. 좀 좋은 차에 속하고, 최근에 출시된 차량이 대부분이다.

 

 

4륜조향(전륜조향 + 후륜조향, 리어 액슬 스티어링)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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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위상

앞서 살펴보았듯, 리어 액슬 스티어링(후륜조향)을 추가한 자동차는 회전 반경이 줄어든다. 주차를 하거나, 좁은 골목길에 들어갈 때 회전반경이 크면 진입하기가 어렵다. 버스가 좁은 골목길을 지나기 어려운 이유가 회전반경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세단, 대형 SUV 등 고급 플래그십 자동차에 주로 적용되는 데, 이는 큰 크기 때문에 회전반경이 커져서 주차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술을 적용하면 전륜조향 자동차보다 회전 반경이 줄어 주차하기가 매우 수월해진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 동위상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주차 뿐만 아니라 고속주행시에도 큰 안정성을 준다. 고속으로 차선변경이 핸들을 조금씩 조작해야 한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핸들을 급격하게 조작하면 차가 전복될 수 있다. 그래서 일정 이상 고속에서는 후륜조향이 역위상이 아닌 동위상으로 적용된다. 그래서 고속으로 차선변경시 차가 훨씬 안정적으로 차선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공군에서 사용되는 항공기견인차(토잉카, 터그카) 또한 후륜조향이 적용된 자동차이다. 물론 고급 자동차에 적용된 기술과는 좀 다르다. 그래도 중요한 건 후륜조향(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적용된 자동차는 저속에서나 고속에서나 훨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항공기 견인차 - 후진이 불가한 항공기를 위해 존재하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