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예비군 훈련 취소 - 대상자 180만명 전원 이수처리

예비역 장병분들이 기뻐하실 만한 소식입니다. 2021년 예비군 훈련이 모두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 훈련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1년도 예비군 소집훈련은 미실시 한다."며 "예비군 소집훈련 대상자 전원의 훈련을 이수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했습니다. 훈련 이수 처리 대상자 규모는 무려 180만 명!

 

저도 올해 예비군 대상자였습니다. 6월쯤에 예비군 훈련을 재개한다는 기사를 보고 나서 좀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예비군 훈련 갔다가 코로나 걸리면 어쩌나 말이죠.

 

국방부의 이러한 결정에는 예비군 훈련이 코로나19 확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군 훈련은 전국 각지에서 동원훈련장 또는 부대로 집결해 밀집된 상태에서 훈련 후 전국 각지로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즉, 예비군 훈련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전국에 퍼뜨리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30대 미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었습니다.

 

출처: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059278&inflow=N

그리고 180만 명의 예비군 훈련 대상자분들 중 희망자에 한해 원격교육 2시간을 10월부터 실시한다고 합니다. 이 교육을 이수한 분들은 2022년 예비군 훈련 2시간을 인정해줘서 2022년 예비군 훈련에서 2시간 빨리 귀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꼭 들어서 내년에 반드시 2시간 일찍 집에 와야겠습니다. ㅎㅎ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예비군 훈련이 취소되었습니다. 

예비역분들은 기뻐하실 수도 슬퍼하실 수도 있습니다. 예비군 훈련 자체는 싫지만, 쌓여있던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생각 없이 지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올해 예비군 훈련을 넘겨서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년만 버티면 예비군 훈련에 더 이상 참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상으로 2021년 예비군 훈련 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