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더리

오랜만에 가족들과 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메뉴판 한켠에 서더리라는 단어가 보이더군요.

서더리가 뭐지? 궁금해서 집에와서 찾아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실테지만, 소소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서덜'의 방언, 생선 살을 발라낸 나머지 부분(머리, 껍질, 알, 뼈, 꼬리, 내장 등)을 일컫는다.

- 서더리는 찌개나 탕에 잘 이용되며, 젓갈에도 이용된다.

- 서더리를 이용해 끓인 탕을 서더리탕이라고 한다.

어릴적부터 맛있게 먹었던 매운탕이 서더리 매운탕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매운탕에는 생선의 머리와 꼬리 그리고 알 등등 생선의 여러 부위가 조리된 걸 볼 수 있었죠.

위 사진이 바로 서더리(서덜)입니다. 주로 회로 먹는 부분을 제외하고 남는 부분이 보이시죠? 이걸로 매운탕으로 끓이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매운탕이군요. 이제 여름휴가를 가시게 되면 바다나 계곡에서 매운탕 자주 드실텐데, 서더리를 언급하시면서 지식을 뽐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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