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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 태백시 - 검룡소, 황지연못

by 아이꾸준기술사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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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 태백시 - 검룡소, 황지연못

최근에 업무차 태백에 다녀왔습니다. 탄광, 광산으로 한때 각광받던 도시였으나 석탄이 사양산업으로 들어가면서 이제는 어르신들만 남아있는 도시 아니 시골이 되었습니다. 태백은 탄광이외에도 대한민국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입니다. 

 

 

 

검룡소 - 한강의 시작점, 발원지


태백 검룡소에서 시작된 물은 태백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영월을 거쳐 충청북도 단양까지 내려갑니다. 여기부터 물길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충북에서 큰 댐 중 하나인 충주댐을 만납니다. 충주에서부터 본격적인 남한강이 시작됩니다. 충주에서 여주를 거쳐 양평의 두물머리(남한강,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한강은 하남, 남양주, 구리를 거쳐 서울의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김포, 인천을 지나 서해 바다로 흘러가게 됩니다. 

태백의 작은 연못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한국에서 가장 큰 강인 한강이 된다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

태백 검룡소

한강의 구체적인 발원지는 검룡소라고 하는 작은 연못이자 계곡입니다. 하루 약 2000~3000t의 물이 용출된다고 합니다. 대덕산과 함백산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약 800m의 고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황지연못 - 낙동강의 시작점, 발원지


한강다음으로 큰 강인 낙동강도 태백이 발원지입니다. 낙동강은 태백에서 시작하여 경상북도 영주, 본격적으로 물길이 커지며 안동을 거쳐 문경, 상주를 지나 산업단지인 구미, 대구광역시를 지납니다. 이제 경상남도로 내려와서 창녕, 밀양을 지나 서울 다음으로 규모가 큰 도시인 부산에 다다르게 됩니다. 낙동강은 남해와 만나게 됩니다. 

태백 황지연못

낙동강의 구체적인 발원지는 황지연못입니다. 황지동에 있는 연못이라 하여 황지연못이라는 명명되었습니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만큼 약 5000t의 물이 매일 용출된다고 합니다. 태백시에서는 황지연못을 중심으로 한 황지공원을 조성하여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의미있는 장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용수량이 많이 줄어 바닥에 있던 조각상이 들어날 정도라고 합니다. 

 

 

마무리하며


태백은 대한민국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한강과 낙동강의 시작점이라는 게 정말 의미있는 지역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낙동강, 한강이라는 엄청난 양의 물이 태백에서만 시작하는 건 아닙니다. 한강과 낙동강으로 합쳐지는 물줄기 중에서 태백에서 시작하는 물줄기가 가장 높은 곳이라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강, 낙동강에 비하면 작은 물줄기이지만 여러 물줄기들이 합쳐지고 합쳐져 한강, 낙동강이라는 엄청난 양의 물이 되는 건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작디 작은 노력들이 모여 인생을 바꿀 정도의 큰 힘을 내는 것.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 하루도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 것. 태백의 한강, 낙동강 발원지에 대해 알게되며 인생에 대해 한 수 또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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