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도선 정리 - 경부선, 중앙선, 호남선 등
만약 본인이 고향이 지방인 서울 혹은 경기도에 사는 사람이라면 고향에 가기 위해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다. (자차 제외) 첫번째로 버스이다. 가장 이용하기 간편하다. 하지만 교통상황에 따라 고속도로가 막히면 시간이 그만큼 지연된다. 화장실도 자유롭게 갈 수 없다. (고속도로 휴게실) 두번째로 비행기다. 기차, 버스와 비교하여 가장 빠른 속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용 수요가 많지 않아 지방에 있는 공항까지 운행하는 대수가 적으며 탑승수속등 부가적인 시간이 길다.
마지막으로 기차다. 비행기 다음으로 속도가 빠르며 버스와 비교하면 정시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버스만큼 탑승하기 간편하며 화장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기차, 비행기, 버스 중 가장 괜찮은 대중교통이라 생각한다.
기차는 크게 광역철도와 일반철도로 나뉘는데, KTX는 광역철도에 속한다. KTX(SRT 포함)는 총 7개의 노선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국8도를 이어주는 KTX 노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경부선 - 서울(京 경)과 부산을 잇는 철도
<운행구간>
행신 - 서울 - 영등포 - 광명 - (수원) - 천안아산 - 오송 - 대전 - 김천구미 - (서대구) - 동대구 - 신경주 - 울산 - 부산
한국을 대표하는 철도노선이라 할 수 있는 경부선은 그 역사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다. 일본이 전쟁 물자 이송 및 식민지배를 위해 철도를 부설하였고 그 시작이 청량리와 노량진을 이어주는 노선이다. (그래서 서울 1호선이 지하가 아닌 지상에 있다.)
동대구에서 경산, 밀양, 구포를 거쳐 부산으로 가는 노선도 있다. 동대구에서 포항으로 빠지는 노선도 있다. 7개 KTX 노선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광역시를 3개나 거치는 철도이다. 그리고 가장 긴 광역철도 노선이다.
호남선 (서울과 호남지방을 이어주는 철도)
<호남선 운행구간>
행신 - 서울 - 용산 - 광명 - 천안아산 - 오송 - 공주 - 익산 - 정읍 - 광주송정 - 나주 - 목포
호남지방은 광주를 포함한 전라도를 뜻한다. (호남은 금강의 상류인 호강의 남쪽에 있다고 하여 호남지방이다) 5대 광역시 중 하나인 광주를 통과하며 배를 만드는 도시로 유명한 목포까지 이어진다. 경부선보다는 수요가 적지만 광주와 서울을 이어주는 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전선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철도)
<경전선 운행노선>
행신 - 서울 - 광명 - 천안아산 - 오송 - 대전 - 김천구미 - 동대구 - 경산 - 밀양 - 진영 - 창원중앙 - 창원 - 마산 - 진주
경전선은 사실 아래 그림에 있는 빨간 노선을 뜻한다. 코레일에서 경전선이라 명명한 이유는 전라도-경상도 노선으로만 이용하기에는 경제성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사실 서울 - 경상도, 서울 - 전라도 수요가 많지 경상도에서 전라도를 가려는 수요, 전라도에서 경상도를 가려는 수요는 많지 않다. 그래도 경전선을 운영하지 않을 수 없으니 서울부터 출발한 KTX가 마산 창원을 거쳐 진주까지 가는 것이다.
물론 현재는 진주까지만 이어져있다. 28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라고 한다.
전라선(전라도 익산과 여수를 이어주는 철도)
<전라선 운행노선>
KTX: 행신 - 서울 - 용산 - 광명 - 천안아산 - 오송 - 공주 - 익산 - 전주 - 남원 - 곡성 - 구례구 - 순천 - 여천 - 여수EXPO
오송부터 서대전, 계룡, 논산을 거쳐 익산으로 우회하는 노선이 있음 (KTX 전용 노선이 아닌 기존 노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속으로 달리지 못함.)
KTX 전라선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이자 화학공장단지가 있는 여수와 서울을 이어주는 철도이다. 전라선도 경전선과 유사하게 익산에서 여수를 이어주는 철도이지만, 경제성을 위해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가 익산을 거쳐 여수까지 가는 것이다.
강릉선(서울에서 강릉까지 이어주는 철도)
평창 올림픽을 위해 신설된 노선
<운행노선>
KTX: 행신 - 서울 - 청량리 - 상봉 - 양평 - 서원주 - 만종 - 횡성 - 둔내 - 평창 - 진부(오대산) - 강릉 or - 정동진 - 묵호 - 동해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하여 중앙선을 일부 거쳐 강릉 혹은 동해까지 이어지는 철도이다. 평창올림픽을 개최를 위해 건설된 철도노선이라 보면 된다. 덕분에 강릉, 동해까지 관광하러 가기가 매우 편해졌다. 강릉까지 2시간도 걸리지 않으면서 아주 편하게 갈 수 있다.
그동안 강원도는 이렇다할 철도가 없어 교통이 불편했으나 강릉선 덕분에 교통이 매우 편해졌다. 강릉선을 시작으로 경춘선으로 연장되는 속초선도 강원도 교통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중앙선 (한국의 중앙을 관통하는 철도)
수도권 경의중앙선에서 중앙선이 바로 이 중앙선을 뜻함
<운행노선>
KTX: 청량리 - 양평 - 서원주 - 원주 - 제천 - 단양 - 풍기 - 영주 - 안동
대한민국의 중앙을 관통하는 노선이라 하여 중앙선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중앙선이라는 명칭 사용) 고속도로 노선 중에도 중앙고속도로가 있으며 중앙선과 경로가 비슷한 편이다.
KTX 복선화 사업으로 현재 안동까지 KTX가 운행되고 있으며 2024년까지 복선화가 완료되면 서울에서 경주까지 경부선뿐만 아니라 중앙선으로도 갈 수 있게 된다.
중부내륙선
<운행노선>
부발 - 가남 - 감곡장호원 - 앙성온천 - 충주
2023년 기준 KTX 철도 중에서는 가장 짧은 길이를 가지고 있다. KTX 철도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나름 KTX 열차가 총 8회나 다니는 노선이다.
마무리하며
간단하게 KTX 7개 노선에 대해 알아보았다. KTX를 자주 이용하지는 않지만 이용할때마다 신이 난다. 기차를 탄다는 건 뭔가 설레는 일이다. 내가 어떤 노선을 타고 목적지까지 가는지 알고 가면 더 재밌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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