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변, 대변 간단 정리 - 복식 회계, 대차평균의 원리

차변, 대변 간단 정리 - 복식 회계, 대차평균의 원리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하다보면 어려운 용어를 종종 만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회계의 가장 기초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는 차변, 대변이다. 전공이 전공인지라 사실 차변, 대변이라는 단어는 지저분한 뜻으로만 알아왔지 이런 단어가 회계쪽에서 쓰인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자보다 더 회계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차변, 대변을 간단하게 설명해보고자 한다. 필자도 정리하면서 다시한번 차변과 대변의 개념을 숙지하려고 한다. 

 

차변,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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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평균의 원리(貸借平均─原理) - 두 변의 값은 항상 일치해야 함
차변 (좌측)	대변 (우측)
자산의 증가 비용의 발생 자본의 감소 비용의 발생 수익의 소멸	자산의 감소 부채의 증가 자본의 증가 비용의 소멸 수익의 발생
현금이 장부로 들어오는 것 (자금의 조달)	현금이 장부에서 나가는 것 (자금의 운용)

자본주의에서 거의 모든 물건을 현금화할 수 있다. 예시를 들어 차변과 대변을 설명해보겠다. 자동차를 구매했다고 가정해보자. 자동차는 현금은 아니지만, 어떤 특정 형태가 있는 물체이기 때문에 자산으로 볼 수 있다. (자동차 금액 = 3000만원 + 세금 300만원)

차변	대변
자동차라는 자산이 늘어났다	현금 자산이 감소했다
차량가액 3000만원 세금 300만원	예금 3300만원
차변 3300만원 = 대변 3300만원

이렇게 보니 장부상에는 무언가 들어오고 나간게 똑같아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복식부기, 분개라고 한다.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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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분개라는 단어도 '화를 내다' 라는 뜻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회계를 접하니 분개(分介)라는 회계용어를 접하게 된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 정말 배울 단어가 많다. 회사에 들어왔다고 공부를 끝낼 수 없다. 공부는 평생하는 거다. 그냥 공부에 재미를 붙여야 겠다. 

 

아무튼 분개라는 건 거래 내용을 차변, 대변으로 나누어 적는 것을 말한다. 위에서 예시로 들은 법인명의로 자동차를 구매했을 때 위와같이 차변: 차량가액 + 세금, 대변: 예금(현금성 자산)으로 나누어 적는 것을 뜻한다. 차변은 장부로 들어온 것, 대변은 장부에서 나간 것 이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이것을 다시 되돌리는 것을 역분개라고 한다. 거래가 잘못되었을 때, 장부에 차변, 대변으로 나눈것을 다시 되돌리는 과정을 말한다. 사실 장부라는 게 특별한 게 아니다. 가계부라 생각하면 쉽다. 우리가 서점에서 책을 구매했는데, 책이 불량이라 반품을 하게 되면 돈을 돌려받는다. 회사 장부도 똑같다. 어떤 물품을 구매했는데 환불을 해야하니 장부에 기록한 걸 지우는 게 바로 역분개다.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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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는 분야이다. 특히 숫자를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에 상경계열이지만 문과쪽에서는 난이도가 있는 분야라고 생각된다. 오히려 이과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되겠다. (용어만 잘 이해하고 익힌다면..) 차변, 대변, 분개는 회계에서는 정말 기초적인 용어이지만 그래도 회계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필자도 회계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 이유는 잘 모르지만, 화학쪽에서 주기율표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가계부를 적는데, 회사의 가계부를 적는 거라 생각하면 된다. 근데 우리가 돈을 쓰는 규모와 회사가 돈을 쓰는 규모는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 거래내역 하나하나 잘 표기해야 하며 3개월에 한번씩 공시를 하기 때문에 잘 정리해두지 않으면 정말 고생한다. 일반 개인은 뭐 굳이 가계부를 쓸 필요는 없지만, 회사는 다르다. 수익, 자본, PER, PBR 등 주식투자의 지표가 결정되는 게 다 회사 장부에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으로 엔론이라는 회사가 분식회계를 하다 걸려서 회사가 망했다. 그런 파렴치한 짓을 벌이는 기업은 없으리라 믿지만, 그런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회사와 관계된 사람과 회사에 투자하는 사람들까지 피해를 주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