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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feat. 삶의 철학)

by 아이꾸준기술사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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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feat. 삶의 철학)

 

안녕하세요. 아이꾸준입니다.

 

오늘은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저의 생각을 써보고자 합니다.

 

삶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고수들은 삶의 철학이 있다. 이런 말을 많이 듣는 데요. 저는 여기서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과연 철학이라는 게 무엇일까?

철학


세계와 인간에 대한 가장 근본적 문제들을 이성적으로 탐구하는 학문

'philosophy' 哲學 (밝을 철 + 배울 학)

'philosophia'라는 라틴어 단어에서 변한 영단어

지혜를 사랑한다라는 뜻

 

우선 학문적 정의는 위와 같습니다. 학문적 정의는 주로 철학자들을 이야기할 때 위와 같은 정의를 갖습니다.

 

결국 철학이라는 건 간단히 말해서 '어떤 것(이를테면 세계와 인간에 대한 가장 근본적 문제 등)을 진정으로 알기 위해 탐구하는 학문 혹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문적 정의로는 우리가 일상적 삶에서 당연하게 믿는 것들의 전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것이 철학입니다.

 

그래서 철학은 근본학이라고 불립니다. 가령, 영혼이 존재하는가? 전생이 존재하는가?

단순히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게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철학


하지만 보통 일상적인 상황에서 쓰이는 철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따위를 이르는 말.

 

철학에서 철()이라는 한자는 1. 밝다 2.슬기롭다 3. 알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삶의 철학을 가져야 한다. 너의 삶의 철학은 무엇이냐?'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여러분의 삶의 철학은 무엇인가요?

 

 

삶의 철학이라고 해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위에서 정의내린 대로 여러분의 인생관,세계관, 신조가 바로 여러분들의 삶의 철학입니다.

가령, 길을 헤매는 어르신분을 보고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어떤 분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분이시네. 내가 도와드려야지.' 라고 생각하고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드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은 '저번에 어르신 길 알려주다가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해서 회사에 지각하고 말았어. 오늘은 그냥 가자.' 라고 생각하고 얼른 갈 길 가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여기서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결국 나의 경험, 생각에 따라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하는 게 바로 삶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신의 경험에 따라 어떻게 행동을 할지 혹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할지 등 나만의 행동 규칙이 삶의 철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삶의 철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의 인생을 위해 인생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꾸준하게 실천한다.

2. 어려운 사람이 보이면 내가 도울 수 있는 한 돕는다.

3. 2km 이내의 거리는 걸어다닌다.

4.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5. 환경을 보전하고 에너지를 아끼며 지구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게 조금이라도 노력한다.

 

쓰다보면 끝이 없을 것 같으니 이쯤에서 끝내겠습니다.

 

저는 10대 후반때부터 철학이라는 게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철학이라는 단어의 정의가 궁금했던 것입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여러 경험을 쌓고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보니 저도 모르게 저만의 삶의 철학들이 잡혀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행동하는 게 좋겠다. 그래야 내가 배울 수 있는 게 많고 다른 사람들의 기분도 상하게 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이런게 결국 삶의 철학입니다.

 

결국 여러분들이 인생을 살아오시면서 겪은 일들이 현재의 여러분들을 만드셨을 겁니다. 그런 경험들이 축적되면서 저의 삶의 철학이 형성되었고, 그러한 삶의 철학대로 살다보니 지금의 인생에 도달하게 된 것이죠.

 

그럼 삶의 철학을 바꾸면 우리들의 인생도 바뀔 수 있을까요?

저는 바뀔 수 있다,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 사람의 삶의 철학은 바뀌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20년, 30년 동안 '나는 이렇게 행동해오는 게 나에게 좋았어.' 라고 생각하는 게 있으실텐데 그게 쉽게 바뀔까요? 마치 그거는 두 발로 걷던 인간에게 '앞으로 한발이나 손을 써서 걸어라' 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삶의 철학을 바꾸려면 엄청난 외부의 충격이거나 엄청난 의지가 아니라면 바꾸기 쉽지 않으실 겁니다.

 

저도 긴 인생을 산 건 아니지만, 그동안 적지 않은 일들을 겪으면서 삶의 철학이 바뀐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경험하며 가족, 친구들이 지금 옆에 있다는 게 너무나 소중하다라는 걸 느끼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친한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고나서는 '사람을 너무 신뢰하지 않아야 겠구나'라고 느끼며 사람을 사귈 때 제 마음을 온전히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생겼습니다.

 

결론적으로, 삶의 철학은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종의 나침반 같은 겁니다. 나침반은 무조건 북쪽을 가리키는 데, 지구의 자기장이 바뀌지 않는 이상 나침반의 방향은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구의 자기장은 주기적으로 바뀌어 왔습니다. 엄청 많은 시간이 걸리는 현상입니다. 이처럼 삶의 철학을 바꾸는 것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번 삶의 철학이 잘 자리잡으면 어쩌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게 해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가 선택한 결과들의 총합이니까요. 그러한 선택들을 한 이유는 삶의 철학때문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삶의 철학을 한번 생각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나는 어떤 삶의 철학을 갖고 있지?

 

그게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는 Key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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