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물권 차이

채권, 물권 차이

안녕하세요. 아이꾸준입니다.

 

오늘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채권, 물권이라는 단어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채권투자에서 채권과 이번 포스팅에서 설명할 채권은 다른 뜻입니다.

 

채권투자에서 채권 - 債券 (국가, 지방 자치 단체, 은행, 회사 따위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차입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유가 증권)

물권, 채권에서 채권 - 債權 (재산권의 하나. 특정인이 다른 특정인에게 어떤 행위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

 

 

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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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權, real rights

특정한 물건(또는 재산권)을 직접 · 배타적으로 지배하여 이익을 향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권리

 

물권은 말그대로 특정 물건이나 재산권을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소유권입니다.

부동산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A라는 사람이 K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데, 월세입자 B에게 임대로 제공해줍니다. 그러면 월세입자 B는 K아파트에 살고 있는 겁니다.

 

여기서 K아파트의 물권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A입니다. 실제로 그 집을 사용하는 사람은 B이지만, 그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A입니다. 주인이 A라는 뜻입니다. 최근에 있었던 부동산 폭등장에서 세입자들은 그 집에 살고 있음에도 물권이 없어서 실제로 얻은 수익은 없습니다. 물권이 나에게 있어야 부동산 가격이 올랐을 때 그 수익은 내 것이 되는 겁니다.

 

물론 집을 소유하고 있다고 무조건 수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집을 살 때 내야하는 취득세, 1년마다 부과되는 재산세, 나중에 집을 팔 때 내야하는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부과해야합니다. 물론 내야하는 세금보다 수익이 많으면 큰 문제는 안되겠지만요.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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債權, receivables

한 사람(채권자)이 다른 사람(채무자)에 대하여 일정한 행위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

 

이전에 채권최고액에 대해 쓴 글이 있습니다.

채권최고액이란? (등기부등본 꼭 확인하세요)

 

여기서 말하는 채권은 말그대로 '돈 갚아라' 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우리가 집을 살 때, 예를 들어 3억짜리 집이라고 하면 3억이라는 현금을 가지고 집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대출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조금씩 갚아나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은행은 우리에게 채권을 가지게 됩니다. 물권은 나에게 있지만, 원금과 이자를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채권은 은행에 있다는 말입니다.

 

채권과 물권의 차이 어느정도 구분이 되시나요?

 

평소에 자주 쓰는 말은 아니지만, 부동산을 거래하거나 법률용어로써는 자주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감사합니다.